“이제 겨우 시작일 수도, 은행 파산 우려 급격히 확산”

2023-03-29 dawon 22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 미국 오피스빌딩 대출, 새로운 위기 뇌관 될까


29일 새벽에 끝난 월가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2% 하락한 3만2394.25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16% 떨어진 3971.27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0.45% 하락한 1만1716.08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에서 중소형 은행 추가 파산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25대 은행을 제외한 다른 중소은행들의 대출 중 40%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입니다. 그런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고점인 2022년 중반 이후 4~5%쯤 하락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경제 상황을 보면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18~2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피스 빌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소은행들과 상업용 부동산 사이에서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많은) 은행들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예금 인출이 가속화할 수 있고, 그 여파로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상환 요구에 나서게 되고, 이게 다시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