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500억 규모 부동산PF 유동성 지원한다…KB 이어 두 번째

2023-03-22 dawon 23




신한은행이 5500억원 규모의 부동산PF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이 최근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건축 사업장 등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자금 2500억원과 브릿지론 만기연장 3000억원 등 총 5500억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통상 거액의 신규 자금지원은 다른 금융기관과 대주단을 구성해 지원하는 것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자금지원 중 일부는 채권보전에 있어 기존 대출 대비 후순위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추가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3000억원 규모로 브릿지론에 대한 만기연장도 주선한다. 최근 일부 브릿지론 취급 사업장은 공사도급 단가 인상, 금리 상승, 분양가 하락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인해 본PF로 전환하지 못하고 만기연장도 거절돼 공매가 진행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