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PF 사업장 정리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저축은행이다. 저축은행은 지난 한 달 동안 49개의 사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사업장 기준 전 금융권 PF사업장 중 저축은행의 비중은 21%로 줄었다. 지난 3월 금융권 부실 PF 사업장 중 저축은행의 비중은 38%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이 올해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올해 저축은행은 3, 4차 공동펀드를 통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부실PF 사업장을 털어냈다. 이를 통한 업계 총 여신 연체율은 약 1.2%포인트, PF대출 연체율은 5.8%포인트 개선할 것으로 추산됐다.
저축은행은 하반기에도 경·공매와 함께 상각을 병행해 부실PF 자산을 정리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5차 공동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부실채권관리(NPL) 전문 자회사 운영도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의 부실 PF 자산을 지원하기 위해 경·공매를 통한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처분 시 신용공여 한도 준수 의무를 올해 말까지 추가 완화해 주기로 했다.
저축은행은 자기자본 20% 이상을 투입할 수 있는 시행사에 한정해 PF대출을 내줄 수 있지만 경·공매를 진행한 토담대는 이 비율을 10%로 완화해 주는 것이다. 시행사에 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해 경·공매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토담대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5조 3000억원으로 전년(11조 3000억원)대비 6조원 감소했다.